본문 바로가기
생활팁 그리고 건강

요실금 증상 및 예방법 A to Z

by M가이드

계절이 변화하면서 우리 몸도 여러 가지 변화를 겪게 됩니다. 특히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체감하는 변화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계절 변화가 모두에게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요실금 환자들에게 가을과 겨울은 증상이 악화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요실금의 정의부터 증상, 종류, 그리고 예방법까지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요실금으로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요실금 증상 및 예방법

 

요실금이란 무엇인가

요실금의 정의

요실금(Urinary Incontinence)은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소변이 흘러나오는 현상을 말합니다. 소변을 보려고 하지 않았는데도 갑자기 소변이 새어 나와 속옷을 적시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요실금의 심각성

요실금은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병은 아니지만,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에 큰 제약을 줍니다. 개인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기 때문에 '사회적 암(Social cancer)'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요실금의 발생 빈도

요실금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중년 이후의 여성, 신경질환 환자, 노인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19년 요실금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중 92%가 여성이었으며, 50세 이상 환자가 7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또 다른 통계에서는 성인 여성의 50%가 요실금을 경험해 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요실금의 종류와 증상

국제요실금학회(International Continence Society)는 요실금을 다음과 같이 구분하고 있습니다.

복압 요실금

복압 요실금은 여성 요실금 중 가장 흔한 유형입니다. 배에 힘이 들어가면서 복압이 증가하여 소변이 새는 증상을 말합니다. 주로 앉아있다가 일어날 때, 기침, 재채기, 웃을 때, 계단을 오르거나 운동할 때 발생합니다. 신체 노화, 출산, 비만, 골반 부위 수술, 당뇨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절박 요실금

절박 요실금은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강하고 급하게 들면서 참지 못해 속옷을 적시는 증상입니다.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들면서 갑자기, 또는 화장실에 가는 동안 물소리가 들릴 때 소변이 새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지만, 과민성 방광, 방광염, 당뇨, 골반 부위 수술, 뇌졸중, 척추 손상, 신경병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혼합 요실금

혼합 요실금은 복압 요실금과 절박 요실금의 증상이 모두 나타나는 경우를 말합니다.

범람 요실금

범람 요실금은 전체 요실금 중 5% 이하에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방광의 용량보다 많은 소변이 차고 넘쳐서 새어 나오는 경우입니다. 주로 소변이 마려운 것을 느끼는 감각이 저하된 경우에 발생합니다. 소변이 방광에 가득 차면서 아랫배가 불룩해지며, 소량의 소변이 자주 흘러나오는 특징이 있습니다.

요실금의 치료 방법

요실금의 종류에 따라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다릅니다. 주요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치료, 행동치료, 수술치료가 있습니다.

복압 요실금: 주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절박 요실금: 약물치료가 주된 치료 방법입니다.

범람 요실금: 약물치료와 간헐도뇨처치를 병행합니다.

간헐도뇨처치란 하루에 5~7회 정도 요도를 통해 청결하게 도뇨관을 삽입하여 방광 속에 차있는 소변을 배출시키는 방법입니다.

요실금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요실금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예방이 더욱 중요합니다. 다음은 요실금 예방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입니다.

골반근육운동 (케겔 운동)

골반근육운동은 변을 참는 느낌으로 항문에 수초간 힘을 주었다가 풀어주는 운동법입니다. 복압 요실금에 특히 효과가 좋으며, 절박 요실금에도 도움이 됩니다. 단, 효과가 즉시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장기간 꾸준히 시행해야 합니다.

올바른 배뇨 습관 형성

일정 시간이 지나고 나서 요실금이 생긴다면 배뇨 간격을 줄여보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간격이 너무 짧고 급한 느낌의 배뇨를 한다면 간격을 조금씩 늘리면서 참아보는 훈련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음식 조절 및 비만 관리

방광을 자극하는 음식인 술, 커피, 차, 카페인이 함유된 식품, 초콜릿, 설탕, 매운 음식, 신 음식 등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비만을 개선하는 것도 요실금 예방에 매우 중요합니다.

변비 조절

심한 변비는 요실금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적절한 변비 관리가 필요합니다.

금연

흡연은 기침을 유발하여 요실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금연이 권장됩니다.

요실금 치료 지원 사업

2023년 7월부터 16개 시군구에서 요실금 치료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어르신들의 요실금을 적기에 치료받아 건강과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의료비와 의료기기 사용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의료비 지원: 60세 이상 요실금 진단자 중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연 100만 원 범위 내에서 요실금 관련 의료비 본인부담금을 지원합니다.

의료기기 지원: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노인복지관 등 노인 접근성이 좋은 공공시설에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의료기기를 비치하여 환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결론

요실금은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지만, 부끄러움 때문에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요실금은 개인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는 문제이며, 특히 범람 요실금의 경우 치료하지 않으면 요로 감염, 방광기능 저하, 신부전 같은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요실금 증상이 있다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의료기관을 찾아 상담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요실금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을 실천하고, 필요한 경우 정부의 지원 사업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요실금은 치료와 관리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적절한 치료와 예방 노력을 통해 요실금으로 인한 불편함을 극복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