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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빽다방 창업비용 실제로 살펴보니

by M가이드

영업이익의 감소로 업종 변경을 생각한다면, 보다 많은 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창업비용 평당 매출과 가맹점 수 비교 등을 꼼꼼하게 따져 성장 가능성과 매출 효율성 높은 브랜드를 선택해야 합니다. 메가커피, 이디야 등 저가커피점은 무조건 창업 비용이 적을까요? 저가 커피점 중에서도 빽다방의 창업 조건과 창업비용, 수익 등을 상세히 다루어보겠습니다.

빽다방이란?

대한민국의 커피 체인점. 백종원이 대표로 일하고 있는 더본코리아의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전국에 1,210개 이상, 중국에 1개가 있습니다. 2006년, 백종원이 스타벅스를 패러디한 '원조벅스'라는 이름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스타벅스로부터 상표권 침해 행위로 고소를 당하여 2007년 '원조커피'라는 이름으로 상호를 변경했으며, 2008년에 지금의 명칭인 '빽다방'이라는 이름으로 상호가 변경되었습니다.

빽다방 창업절차

빽다방 홈페이지에서 알려주는 창업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빽다방 창업절차

  1. 가맹 계약 후 최소 60일~90일 이후 오픈이 가능합니다.
  2. 홈페이지 내 창업문의를 통해 본사와 상담 후 참석 및 가맹지원서 작성/제출하여야만 창업 진행 가능합니다.
  3. 타겟 고객층에 적합한 입지를 선정 및 통보하여 본부의 승인을 받은 후에 임대차/가맹 계약을 체결하여야 하며, 점주 본인이 교육을 반드시 이수해야 합니다.

빽다방 창업 사이트 바로가기

뺵다방 창업조건

빽다방 창업조건은 1층, 전용면적 8평 이상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부분을 살펴보면 창업조건이 그리 까다롭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빽다방 창업조건

빽다방 창업비용

빽다방 창업비용

구분 6평(VAT 별도, 만원) 12평(VAT 별도, 만원) 비고
가맹비 등 200 300 소멸성
로열티 300 300 소멸성(1년치 선납)
이행보증금 300 500 계약 종료시 반환
내부 인테리어 2,800 3,800 점포에 따라 상이
덕트 - -  
테이블 등 130 300  
냉난방기 300 500  
간판 및 사인물 300 450  
주방시설집기 2,500 2,700  
전산 설비 120 150  
초도물품대 등 300 300  
설계비 및 감리비 250
지방감리비
350 ~ 450
250
지방 감리비
350 ~ 450
 
준비자금 (VAT 별도) 7,250 9,300 평균적인 금액
준비자금 (VAT 포함) 7,975 10,230 평균적인 금액

6평기준 8천만 원, 12평 기준 약 1억 원이며 권리금이나 보증금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권리금과 보증금은 지역에 따라 크게 다릅니다. 상가 투자 비용(권리금 및 보증금)을 최소로 한다면 전혀 들지 않을 수도 있지만 대학교 주변이나 번화가에 차리면 2억이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커피 머신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주방집기시설 비용이 많이 듭니다. 이것은 다른 커피체인점 까페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테리어 비용은 평당 약 210 ~ 220만 원이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맹점사업자의 부담금
가맹사업자의 부담금

대략적으로 계산해보면 평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커피숍 빽다방의 창업비용은 1.5억 ~ 2억 정도 듭니다. 땅값이 저렴한 곳은 1억원 이하로도 할 수 있습니다. 더본코리아에 문의를 하시면 더 자세한 사항을 알 수 있습니다.

빽다방 창업 문의

빽다방 수익

소자본 창업을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현실적인 카페 매출에 대한 이야기 알려드리겠습니다.빽다방 수익율을 넉넉잡고 매출비 30% 정도로 가정해보겠습니다. 가맹점 평균 매출이 연간 1억 4천이니 점주가 가져가는 돈은 평균적으로 약 4천 2백만원이 됩니다. 매출 1억을 찍으려면 1,500 원짜리 아메리카노를 1년에 66,666 개를 팔아야 하며, 하루 평균 183잔, 10시간 영업 시 시간당 18잔을 팔아야 하니 쉽지 않습니다.

빽다방 매출액
평균 매출액 및 면적당 매출액 (출처: 정보공개서)

빽다방과 같은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의 경우 마진율이 낮아 실제 수익율은 30%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 까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서 실제 사장님들의 후기를 들어보면 30%에 살짝 못 미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건물주가 알바로 운영하는게 아닌 이상 자영업자가 주7일 근무하면 최대 4천만원이 순수익이 됩니다. 프랜차이즈 매장 하나 운영하여 연소득 4천만원 이면 일반 중소기업 샐러리맨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일반 직장인들은 주말과 공휴일은 대개 쉰다는 것을 감안하면 빽다방 운영은 투자대비 벌이 면에서 훨씬 어렵습니다.

결국 프랜차이즈 장사는 장기적으로 운영하기보다 적당히 매출이 오르는 시기에 권리금 받고 매장을 넘기는 치고 빠지는 전략이 더 낫다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하지만 타 프랜차이즈와 비교하면 수익이 그렇게 나쁜 것도 아닙니다.

많은 창업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항목 중 하나가 연평균 매출입니다. 대표 카페 프랜차이즈 6곳의 연평균 매출액을 살펴보면, 먼저 투썸은 약 5억 1천만원의 매출을 창출했습니다. 다음으로 디저트39는 약 3억 7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메가커피는 약 3억 3천만원의 연평균 매출을 냈습니다. 빽다방은 약 2억 9천만원을, 이디야는 약 1억 8천만원의 연평균 매출을 기록했습다. 마지막으로 더벤티 약 2억 2천만원의 매출을 냈습니다. 투썸의 경우 해당 브랜드 6곳 중 가장 높은 연평균 매출을 보였습니다. 

빽다방 평균 매출

하지만 평당 매출을 살펴보면 순위가 뒤바뀝니다.

 

평당 매출이란 3.3㎡당 매출을 말하는 것으로 창업 시 예상 매출을 알아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평당 매출 부분에서 강세를 보이는 브랜드는 평수에 비해 높은 매출을 낼 수 있어 효율성이 높습니다. 또한 임대료 부담이 적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창업을 생각한다면 정보공개서의 평당 매출 항목을 눈여겨봐야 합니다.

국세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업종변경 경험 있다고 응답한 사람 16.5% 중 49.7%가 영업이익 감소로 인해 업종전환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영업이익을 높여 실패를 거듭하지 않으려면 정보공개서의 평당 매출 부분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2023년 상반기인 현재, 2022년도 빽다방 가맹점 및 직영점 매출 기록은 나와있지 않으므로 과거의 기록을 토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2022년 발표된 21년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빽다방은 약 2천만원의 면적당 평균 매출액을 달성했습니다. 

참고로 다른 카페 브랜드는 디저트39는 약 2천 100만원, 메가커피는 약 2천만원, 더벤티는 약 1천800만원, 이디야는 약 6백만원, 마지막으로 투썸플레이스는 약 9백만원의 평당 매출액을 달성했습니다. 디저트39의 평균 평수는 약 18평이지만 면적 당 매출액은 상위를 기록했습니다.

가맹점 및 직영점 수 변화
가맹점 및 직영점 현황
연도별 개점 현황
가맹점 변동 현황

또한 코로나가 심했던 시기인 2020년과 2021년의 가맹점 수 증가율을 보면 이디야는 약 5% 가맹점 수가 증가했습니다. 투썸플레이스는 약 9%, 메카커피와 빽다방은 약 35%, 더벤티는 약 50% 증가했으며, 디저트39는 무려 약 130%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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