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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국민연금 더 받는 법 5가지 - 연금시리즈 1탄

by M가이드

50대와 60대에 퇴직을 준비하기 위해 국민연금에 재가입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고소득층이 밀집한 수도권에서는 국민연금 금융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국민연금 더 받는 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전부 알려드리겠습니다.

국민연금 더 많이 받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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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의 연금 이야기

 

A 씨(60세, 여)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A 씨가 국민연금공단에서 받는 연금은 월 50만 원 안팎으로 추산됩니다. 국민연금 '납부예외(기부금 특례)'를 신청하고 퇴직 후 20년 가까이 소득이 없어 보험료를 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주변에 있는 국민연금 수급자들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작년에 실버 일자리를 얻은 후, 보험료를 내지 못한 예외 기간에 약 2천만 원의 보험료를 추후 납부했습니다.

 

그는 “젊었을 때는 국민연금이 세금이라고 느껴져서 내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연금 수령시기가 다가오는 지금은 더 많이 내지 못한 것이 아쉽다”라고 말했습니다. 만 62세가 되면 받을 것이라 예상되는 연금액이 월 90만 원 수준으로 오릅니다. 약 2배 가까이 오르는 셈입니다.

 

국민연금은 금융회사에 가입하는 개인연금과 달리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연금액을 높여주기 때문에 실질수익률이 높습니다. 국민연금 평균 소득 비율을 따져보니 1.6 ~ 2.9로 나타났습니다. 즉, 피보험자가 지불한 보험료의 최소 1.6배의 연금을 받게 된다는 말입니다. 국민연금은 보험료가 같더라도 보험기간이 길수록 연금 금액이 높아집니다.

 

그렇다면, 국민연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5가지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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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더 받는 법 5가지

첫번째. 추후납부(소득이 없던 기간)

국민연금 추납이란?

실업, 휴업 등의 사유로 국민연금 가입이 제외된 기간에 지급되지 아니한 기간 동안 미납한 국민연금보험료를 추후에 납부하는 것을 말합니다.

지난해 추납 신청자 연령을 살펴보면, 60세 이상은 7만1234명(51.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 5만 386명(36.4%) 순이었다. 반면 30대(3%)와 40대(8.6%)는 현저히 비율이 낮았습니다. 추납이 연금 받을 시기가 가까워진 50~60대를 중심으로 노후준비 수단으로 많이 활용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역별로는 서울(24.6%), 경기(24%), 부산(7.5%) 등 수도권에 신청자가 집중됐으며, 특히 서울 강남구, 송파구 등 부유층 거주 지역의 신청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추납 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추납 보험료는 일시불 또는 분할납부로 최대 60개월까지 보험료를 전액 납부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연기연금(연금 수령시기인데 소득이 많다면)

내년부터 국민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B 씨는 아직 소득이 있어 수급을 연기할 계획입니다 다. 연기 연금은 노령연금 수급 자격이 있는 사람이 연금을 연기할 때 연금을 인상하는 제도입니다. 연금액은 월 0.6%(연간 7.2%)씩 증가하며 최대 5년까지 늦출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연금 수령시기를 5년 늦추면 연금의 36%를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은퇴 연령을 늦추는 것은 특히 근로소득이나 사업 소득이 높은 경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연금 수령자의 소득이 높을 경우 최대 5년까지 연금이 ' 삭감'될 수 있으므로 연기 연금 제도를 사용하여 감액을 피하기 위해 연금을 연기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게다가, 연기가산율(36%)와 인플레이션에 상응하는 더 많음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연금 수급자가 사망하기 전까지만 연금이 지급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연금 수령을 미루고 일찍 사망하면 돈을 잃을 수 있습니다. 연기 연금제도를 활용하시려는 분은 먼저 본인의 건강상태부터 점검하셔야 합니다.

 

세 번째. 반환일시금 반납

전업 주부 C 씨는 1988년 1월부터 1990년 3월까지 일하다 1년 후 일회성 환급을 받고 직장을 그만뒀습니다. 이후 결혼하여 전업 주부로 일하다가 2015년 2월 직장에 복귀했습니다. 그는 2017년 10월에 과거에 받은 반환일시금을 반납하였고, 만 63세인 그는 월 26만 8000원의 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B는 나중에 연금 금액을 더 늘리기 위해 추가 납부를 신청했습니다. 1999년 이전에는 가입자 자격을 상실한 지 1년 후에 반환일시금 청구가 가능헀습니다.

반환일시금 반납은 과거 반환 일시금을 받은 자가 다시 취업 등으로 국민연금 가입자가 된 경우 신청이 가능합니다. 당시 수령했던 반환일시금에 이자를 더해 반납하면 가입기간이 복원돼 연금액을 높이는 데 유리합니다. 반납금은 전액을 일시에 납부하거나 금액이 클 경우 최대 24회까지 나눠 낼 수 있습니다.

 

 

네 번째. 임의가입·임의계속 가입(납부 예외자, 만 60세 이후)

임의가입이란 만 18세 이상 60세 이하의 국민, 전업주부, 국민연금 납부의무가 없는 학생이 자발적으로 국민연금에 가입하는 제도를 말합니다. 이른바 '강남 아줌마'라 불리는 상류층이 선호하는 은퇴 준비 방식입니다.

지난 7년간 국민연금보험료를 납부한 뒤 결혼 후 경력단절로 국민연금 납부를 중단한 40대 주부 D가 있습니다. D는 국민연금의 의무가입자가 아닌 전업주부도 국민연금에 가입할 수 있는 제도를 알게 되었습니다. D 씨는 현재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는 최소 가입기간(10년)이 부족해 노후에 일시금 수령만 가능하지만, 임의가입 신청을 통해 약 월 9만 원 정도를 납부하면 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만 60세까지 292개월에 총 2800만 원을 납부하면, 만 65세부터 월 예상연금액 약 50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성의 기대수명인 85세까지 연금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납부한 보험료 대비 4배가 넘는 총 1억 2000만 원을 연금으로 돌려받는 셈입니다. 

임의가입제도는 만 60세 이상이면 자발적으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임의가입제도와 마찬가지로 가입기간이 짧아 노령연금을 받지 못하는 분들이 많이 신청하십니다. 

 

다섯 번째. 실업 크레딧

실업 크레딧 제도란 예상치 못하게 실직을 하게 되는 경우, 국민연금 보험료를 계속 납부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주는 제도를 말합니다. 구직 급여를 받는 경우 국민연금공단에 신청하면 국민연금 보험료의 75%를 정부에서 지원해줍니다. 다만, 생애 최대 1년까지 지원이 됩니다. 실업자가 된다면, 구직 급여와 함께 실업 크레디트를 신청하는 것이 노후소득보장을 위해 좋을 것 같습니다. 

 

국민연금 더 받는 방법 5가지를 알려드렸습니다. 각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위에서 말씀드린 내용이 도움이 될 수도 안 될 수도 있습니다. 내용을 정확하게 숙지하고 계산하셔서 착오로 돈을 오히려 잃게 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노후가 걱정 없이 편안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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